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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 한 잔의 과학 — 식전 물은 왜 덜 먹게 할까

제로칼로리 프리로드, 위 팽창과 포만

식사 20~30분 전 물 한두 잔을 마시면 위가 살짝 차오르며 벽이 늘어납니다. 이 팽창이 미주신경을 통해 '배부르다'는 신호를 뇌로 보내, 음식 프리로드와 같은 경로로 포만감을 앞당깁니다. 그래서 자연스럽게 조금 덜 먹게 됩니다.

연구에서 식전 500mL 물은 중장년층에서 소폭의 추가 감량과 식사량 감소를 보였습니다(Dennis 2010, Davy 2008). 다만 효과는 '작고 사람마다 다릅니다' — 전체 RCT를 모으면 물만으로 유의한 체중 변화는 없었고, 설탕음료를 물로 바꿀 때 가장 확실한 이득이 나타났습니다.

※ 물은 칼로리가 없어 GLP-1(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주는 인크레틴 호르몬) 같은 인크레틴 호르몬을 '직접' 분비시키지는 않습니다(호르몬 분비엔 영양소가 필요). 물은 '기계적 포만 도우미'로, 인크레틴 라이프의 좋은 보조 습관입니다.

📖 참고 문헌
Dennis EA et al. (Obesity 2010); Davy BM et al. (J Am Diet Assoc 2008); Chen QY et al. (Nutrients 2024, 메타분석)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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