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급하게 빼면 머리카락이 먼저 안다 — 다이어트 탈모

휴지기 탈모(TE)와 완만한 감량

머리카락의 약 85~90%는 평소 '성장기'에 있습니다. 그런데 급격한 칼로리 부족이나 단백질·영양 결핍 같은 갑작스러운 스트레스가 오면, 모낭들이 한꺼번에 '휴지기'로 넘어갑니다.

휴지기 머리카락은 2~3개월 뒤에 빠지기 때문에,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몇 달 지나서야 빠짐이 눈에 띕니다 — 그래서 원인을 다이어트와 잘 연결하지 못하죠. 이를 휴지기 탈모(telogen effluvium)라 합니다.

중요한 점: 모낭이 죽는 게 아니라 쉬는 것이라, 원인이 사라지면 대부분 다시 자랍니다(비흉터성).

GLP-1(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주는 인크레틴 호르몬) 약을 쓰는 분들의 탈모 보고도 약 자체보다 감량의 속도와 양에 연동되는 경향이 큽니다(가장 많이·빨리 빠지는 약에서 신호가 크며, 인과는 아직 미확정).

인크레틴 라이프의 완만한 페이스 + 충분한 단백질·영양은 애초에 이 스트레스 트리거를 피하도록 설계됐습니다 — 빠짐을 '치료'하는 게 아니라 '유발하지 않는' 접근입니다.

※ 개인차가 있어 완만하게 빼도 일부는 겪을 수 있으며, 여성·고령에서 더 흔합니다. 바이오틴·철분 보충이 예방책이라는 근거는 약합니다.

📖 참고 문헌
Goette DK & Odom RB (JAMA 1976); Kang DH et al. (Ann Dermatol 2024); Gupta AK et al. (Sci Prog 2026)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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